LTE 부정·번복→직접 인정..강남♥유이 '열애' 타임라인[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7.14 17: 15

 열애 인정 과정도 ‘정글’처럼 험난했다. SBS ‘정글의 법칙’에서 앙숙 ‘케미’를 보여주던 가수 강남(30)과 배우로 활동 중인 유이(29)가 열애를 인정, 연예계 공식 커플로 탄생했다. 열애 사실을 부인했다가 번복하는 등의 과정을 거쳤는데, 직접 SNS로 해명했다가 데이트 사진이 공개 되는 등의 해프닝도 벌어져 더욱 관심을 받았다.
물론 만남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서로 조심스러웠고, 서로에 대한 배려가 빚은 ‘번복’이었다.
과정은 이렇다. 열애보도→소속사 측 부인→유이 SNS서 직접 해명→데이트 사진 보도→재차 부인→결국 열애 인정.

# 14일 오전, 최초 열애보도
한 매체는 14일 강남과 유이가 약 3개월 전부터 연인 사이로 지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SBS ‘정글의 법칙-와일드 뉴질랜드’ 녹화에서 친밀해졌으며 지인들과 사적인 자리도 갖는 등 만남을 이어왔다는 내용.
각기 바쁜 일정에도 틈틈이 데이트를 즐겼다고 전하며 SNS를 통해 둘의 데이트 목격담이 흘러나오기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 LTE급 부인 유이 측 “사실무근”/ 강남 측 “본인 확인 중”
하지만 유이의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는 이를 곧바로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본인 확인 결과 두 사람의 열애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두 사람은 친한 친구 사이일 뿐이다"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런데 강남 측에서는 좀 더 신중했다. 본인에게 직접 확인했으며 상황을 좀 더 자세하게 파악한 것.
# "열애로 봐주시면 슬퍼요 ㅜㅜ"...유이 인스타그램 업로드
소속사의 공식입장이 있었음에도, 또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유이는 직접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열애가 사실이 아님을 직접 해명한다. 깨알 같이 자신이 출연 중인 드라마에 해시태그를 붙이며 홍보에 힘쓰는 센스도 발휘했다. 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이다.
“촬영중!갑작스런 전화에 너무 당황 스럽네요~!!강남 오빠랑 정글로 친해져 밥도먹고 다같이 편하게 만난적은 있습니다~ 근데 그걸 무조건 다 열애로 봐주시면,,슬퍼요 ㅠㅠㅠㅠ 여러분!!진짜 뭔가 제가 연인이 생기면 말하겠습니다!! 지금은 열일중!!! #맨홀”
# 데이트 사진 강제 공개
그런데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강남과 유이가 데이트 중인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한 매체에서 공개해버린 것. 두 사람은 편안한 차림으로 만남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강남이 유이의 허리를 감싸는 모습이나 애틋한 포옹을 나누는 장면들은 두 사람의 관계를 짐작케 했다.
# 그럼에도...유이 측 열애 재차 부인 / 강남 측 사생활이라 공개 곤란
사진이 공개됐음에도 양 측은 열애 사실을 쉽게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 유이 측은 "파파라치 사진이 정확히 어떤 경위로 찍혔는지 모르지만, 열애는 사실이 아니다. 다시 또 한 번 확인을 해보겠다"라고 재차 부인했다. 
강남 측은 앞서와 마찬가지로 말을 아꼈고 부인은 하지 않았다. 소속사는 “ 열애 문제는 사생활 영역이다. 회사 입장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네티즌 반응 싸늘..결국 열애 인정
데이트 사진이 공개가 됐음에도 양측이 발뺌을 하는 모습을 보이자 여론은 싸늘해졌다. 이 같은 분위기를 눈치 챘는지, 양 측은 솔직하게 열애를 인정 했다.
유이의 소속사 측은 "유이씨와 강남씨는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이제 막 교제를 시작한 시점에 급작스러운 보도로 인해 당황하고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며 "또한 유이씨는 현재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혹여나 작품에 피해가 될까라는 우려로 더욱더 조심스러웠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분에 있어 서로 배려를 하다보니 먼저 열애 사실을 부인했으나, 서로 상의 하에 공식적으로 연애를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두 사람을 지켜 봐주시고 앞으로의 활동에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강남 측도 ‘배려’를 강조했다. 소속사는 "강남이 유이와 사귀는 관계인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앞서 열애설에 대해 '노코멘트'라고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상대방을 위한 배려 차원이었다"라고 전했다.
# 유이 SNS 통해 직접 열애 인정
양측이 열애를 인정한 후 유이는 SNS에 또 다시 글을 올렸다.
"갑작스럽게 난 3개월 열애설이라는 기사에 당황스러워 저도 모르게 글을 올렸습니다.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서로 호감을 가진지 얼마 되지 않아 3개월이라는 기사에 혹시 오빠에게 또 드라마팀에게 피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 글을 올렸습니다 ㅠㅠ 생각없이 올린 점 죄송합니다 ㅠㅠ 이번 기회로 서로의 마음을 더 확인 했고 예쁘게 만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감사하고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어쨌든 또 한 쌍의 연예계 공식 커플이 탄생했다.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사실을 인정한 만큼 당분간 두 사람에게 뜨거운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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