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출전 선수가 교체됐다. 삼성 내야수 조동찬(34)이 허리 통증으로 불참하게 된 가운데 대체 선수로 같은 팀 내야수 이원석(31)이 선정됐다.
KBO는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개최되는 2017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 선수로 선정된 조동찬이 허리 부상으로 인해 불참하게 됐다'며 '드림 올스타 김태형 감독은 조동찬을 삼성 이원석으로 교체 선발했다. 이원석은 올해가 첫 KBO 올스타전 출전이다'고 14일 밝혔다.
조동찬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3일 수원 kt전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3회 타격을 마친 뒤 대수비 이성규로 교체됐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조동찬이 앞선 수비 때부터 허리 통증을 느꼈다. 타석에 들어섰으나 출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교체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올스타전을 포기하고 휴식기 동안 허리 통증을 다스리기로 했다.
조동찬은 올 시즌 79경기에서 타율 2할8푼8리 68안타 9홈런 31타점 27득점 OPS .809로 활약했다. 큰 부상 없이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며 지난 2010년 이후 7년 만에 올스타에 발탁됐지만 허리 통증으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조동찬 자리에 대체 선수로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된 이원석은 이번이 첫 출전이다. 지난겨울 FA 자격을 얻어 삼성으로 이적한 이원석은 올 시즌 68경기에서 타율 2할6푼7리 60안타 7홈런 30타점 29득점 OPS .755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에는 부상 때문에 4명의 선수가 교체됐다. 조동찬에 앞서 두산 포수 양의지, 외야수 민병헌이 각각 이지영(삼성) 닉 에반스(두산)로 교체됐고, 롯데 손승락이 같은 팀 투수 브룩스 레일리로 대체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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