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켈리(SK)와 김재환(두산)이 2017 KBO 리그 6월 힐릭스플레이어에 선정됐다.
KBO 리그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켈리는 6월 5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고 평균자책점 1.80, WAR 1.913을 기록하며 팀의 1선발 역할과 동시에 개인 첫 힐릭스플레이어를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6월 타율 4할4푼3리 8홈런 25타점 WAR 2.143을 기록한 김재환은 두산 선수 최초 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됐다. 특히 김재환은 힐릭스플레이어를 시상하기 시작한 이후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간 WAR 2점대를 돌파하며 한 달간 그의 활약을 입증했다.
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이 있는 반면 켈리와 김재환은 3~5월보다 6월에 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WAR을 비교해보면 켈리가 3~5월에 1.42, 6월 1.91을 김재환은 3~5월 1.73, 6월 2.14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2017 KBO 정규 시즌 동안 팀 승리에 가장 많이 공헌해 WAR 수치가 높은 선수에게 시상하는 힐릭스플레이어는 매월 투수와 타자 각각 1명을 선정하여 부상으로 100만 원을 수여하며, 수상 선수의 홈구장에서 시상식을 실시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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