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상현 임의탈퇴 복귀 후 웨이버 신청 진행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7.14 12: 06

김상현(37)에게 프로 복귀의 길이 열렸다. 
kt 위즈 구단은 14일 김상현에 대해 KBO에 임의탈퇴 복귀 신청했고, 이어 웨이버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13일 음란행위로 물의를 빚어 kt로부터 임의탈퇴 처분을 받은 김상현은 1년 만에 선수 복귀의 길이 열렸다. 
하지만 kt는 김상현과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 임의탈퇴 복귀와 함께 곧장 웨이버 공시를 신청한다. 임종택 kt 단장은 "구단 성장 방향 측면에서 고심한 끝에, 김상현 선수의 웨이버 신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젊은 선수 위주로 리빌딩 중이고, 지난주 중심타자 윤석민을 트레이드로 영입해 김상현에 대한 필요성이 적다. 

이제 공은 나머지 9개 구단으로 넘어갔다. 향후 일주일 이내로 김상현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나오면 그 팀으로 이적 가능하다.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 올 시즌을 뛸 수 없다.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돼 시즌 후 이적을 기약할 수 있다. 
김상현은 임의탈퇴 기간 동안 독립야구단 저니맨 외인구단에서 뛰며 실전 감각을 익혀왔다. 과연 김상현의 프로 복귀가 가능할지 지켜볼 일이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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