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시작' 박병호, 4G 연속 안타 '타율 .244'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7.14 12: 34

박병호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 소속돼 있는 박병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 코카콜라타운에서 열린 리하이벨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산하)와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전반기 마지막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친 박병호는 이날까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트리플A 시즌 타율은 2할4푼3리에서 2할4푼4리(234타수 57안타)로 소폭 상승. 

첫 타석은 삼진이었다. 1점을 선취한 1회초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리하이벨리 우완 선발 벤 라이블리에 3구 삼진을 당했다. 91마일 바깥쪽 낮은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돌아 기회를 날렸다. 
3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도 볼카운트 2-2에서 라이블리의 5구째 몸쪽 높은 패스트볼에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타석 연속 삼진. 시즌 삼진 개수는 72개로 늘어났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3번째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다시 라이블리를 만난 박병호는 1~2구 볼을 골라낸 뒤 3구째를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하지만 선두타자로 나온 8회초 우완 에듀브레이 라모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를 공략, 깨끗한 중전 안타로 연결하며 1루를 밟았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로체스터가 1-6으로 패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방출돼 미네소타와 마이너 계약을 한 '최고령 투수' 바톨로 콜론(44)이 이적 첫 등판을 가졌으나 3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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