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인생술집' 박준형, 방송 수위 잊게 만드는 아무말 토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14 06: 49

전 대통령과의 일화부터 변비 커밍아웃까지, 그야말로 '아무말대잔치'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지오디의 박준형과 손호영이 손님으로 등장해 입담을 뽐냈다. 특히 박준형은 비방용 언어와 폭로를 일삼는 수위 없는 토크로 포복절도를 부르며 방송을 '하드캐리'했다.
이날 박준형은 오프닝부터 비방용 단어와 충격적인 폭로로 토크를 시작했다.특히 이제 한국말이 능숙함에도 불구하고 "잘하면 느끼하다"라며 '전래'와 '뱀(BAAM)'을 남발하는 모습으로 심상치 않은 입담을 예고했다. 

아니나 다를까. 박준형은 손호영의 주량을 일컬어 '술쓰레기통'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자신의 결혼식을 회상하며 '개판'이었다고 말하며 거침없는 셀프디스를 펼치기도 했다. 이에 신동엽은 지난 2015년 당시 국가 행사에 함께한 박준형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누나'라고 부르며 셀카를 찍어 당황했었다며 폭로에 가담하기도 했다. 
그 누구도 아닌 박준형이기에 가능했던 에피소드들이 연이어 공개됐다. 박준형은 데뷔 당시에는 나이를 어리게 속이는 것이 흔한 일이었다며 "원래 69년생인데 74년생으로 속여서 데뷔했다. JYP보다 2살 많은데, 걔랑은 처음부터 반말했다"라며 "영어로 대화해서 반말한 건데 그 뒤로도 계속 반말하더라"라며 박진영을 저격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박준형은 딸 주니가 태어난지 50일 됐다며 "딸의 오동통한 팔이 너무 귀여워서 깨물어주고 싶은데 내 입이 더러워서 못한다"고 프로 '딸바보'의 면모를 과시한 것. 이어 탯줄 자르기 무용담(?)까지 전하던 그는 "내가 변비가 심한데 딸이 그걸 좀 닮았다"며 딸의 배변활동을 돕는 과정까지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자신의 변비에 대해서는 "복근도 변비 때문에 생긴 거다. 내 변이 진짜 굵다. 길고 두꺼우니까 물이 안 내려간다"고 밝혀 유라를 경악하게 만들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기만 하면 터지는 박준형의 입담. 시청자들마저 방송 수위를 잊고 웃느라 바쁘게 만드는 박준형의 활약은 '인생술집'도 접수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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