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7일' 연우진, 멋짐이란 게 폭발한 엔딩 '숨 멎는 줄'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7.14 06: 49

연우진이 상남자의 매력을 폭발시키며 여심을 심쿵시켰다. 밀지를 찾아내 왕위를 차지할 기회를 눈 앞에 두고도 사랑하는 박민영을 택한 것. 그런 연우진을 가로막는 이동건에게, 연우진은 나를 죽여도 박민영을 차지하지 못할 거라는 경고를 하며 역대급 엔딩을 만들었다.
13일 방송된 KBS 수목극 '7일의 왕비'에서는 역(연우진)에게 밀지를 주는 채경(박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명혜(고보결)는 채경의 몸에 밀지에 관한 문신이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채경의 몸종으로 들어온다. 이를 안 역은 자순대비(도지원)를 찾아가 명혜를 데리고 가라고 한다.
명혜는 채경이 목욕하는 것을 엿보다 역에게 들키고, 역은 명혜에게 당장 떠나라고 한다. 명혜는 밀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역은 이미 알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엿들은 채경은 역이 밀지때문에 자신과 결혼한 줄 알고 절망한다.

채경은 그날 밤 역에게 자신이 인두로 문신을 지운 사실을 밝힌다. 그 상처를 본 역은 채경이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며 오열하고 "같이 낙향해서 살자"고 한다. 
융(이동건) 역시 채경이 밀지의 여자라는 것을 알고, 녹수(손은서)는 채경을 잡아와 채경의 옷을 벗기려 한다. 수치심을 느낀 채경은 자신이 직접 옷을 벗겠다고 한다. 그때 역이 궁을 찾아와 채경을 데리고 나가려 한다.
군사들이 길을 막자 역은 밀지를 보이며 "선왕의 유지를 받들라"고 한다. 융은 역이 밀지를 찾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역은 "이 유지대로 내가 왕이 되겠다. 하지만 나는 형님에게 내 왕위를 선위하겠다"고 한다.
전날 채경은 자신이 찾은 밀지를 역에게 주었고, 융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자고 설득했던 것. 역은 채경과 함께 낙향에서 조용히 살겠다며 궁을 나서려고 하지만, 융은 그 길을 막는다. 역은 "형님이 나를 죽여도 갖고 싶은 것을 절대 가질 수 없을 것이다. 난 귀신이 되어서도 채경과 함께 할 것이다"며 자신의 여자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폭발시켰다. / bonbon@osen.co.kr
[사진] '7일의 왕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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