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유승호♥김소현, 혼례로 해피엔딩..엘·허준호 죽음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13 23: 02

유승호와 김소현이 혼례를 올리며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 마지막회에서는 이선(유승호 분)과 가은(김소현 분)이 평생의 연을 맺은 가운데,  대목(허준호 분)과 천민 이선(엘 분)이 죽음을 맞았다. 
이날 이선은 편수회에게 선동 당한 백수들이 광화문에 달려가 대목(허준호 분)을 추포하지 못하도록 시위를 벌였다. 그 사이 우보(박철민 분)는 김우재(김병철 분)로부터 비방을 얻고 해독제를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신하들은 믿지 못하겠다며 해독제를 거부했다.

이에 가은은 직접 짐꽃환을 먹고 해독제를 섭취했지만, 곧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모습으로 이선의 경악을 자아냈다. 하지만 곧 해독제의 효능이 발휘됐음을 확인한 이선은 편수회에 찾아가 "편수회는 대역죄를 저질렀다. 임금을 시해하고 백성의 고혈을 짜내고 무고한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이에 하늘과 백성을 대신해 편수회를 벌할 것이니 모두 투항하라"고 명했다.
마침내 편수회를 모두 물리치고 대목과 마주한 이선은 "투항해라. 그럼 목숨만은 살려주겠다. 과인이 살리고 싶은 게 아니라 신의를 지키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목의 아들인 김우재가 남긴 부탁 때문인 것. 
이어 이선은 "나라가 군주가 그대를 절망의 구렁텅이로 밀어넣었기에 지옥같은 세상에서 살아남으려 괴물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하지 않았소. 그대에게 사과한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과인은 백성들에게 어깨를 빌려줄 것이다 어깨를 밟고 나갈지언정 백성이 그대처럼 괴물이 되는 세상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라는 이선의 약속을 들은 대목은 스스로 독을 마신 "내 너같은 군주를 일찍 만났더라면"이라고 되뇌이며 눈을 감았다. 
그런가하면 대신들이 자신을 반대한다는 것을 안 가은은 편지만을 남긴 채 궁을 떠났지만, 이선은 왕좌까지 내려놓겠다는 각오로 가은을 찾아가 "내 비가 되어주겠냐"고 청혼했다. 이를 받아들인 가은은 한 시진 후에 궁으로 돌아가겠다고 약속하며 돌아섰다. 
천민 이선은 이선이 건넨 해독제를 먹고 목숨을 건졌지만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다며 궁을 떠나려 했다. 하지만 곧 현석(송인국 분)이 가은을 해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돌아와 가은을 구하고 목숨을 잃었다. 
 
그로부터 1년 후 이선과 가은은 혼례를 올리며 부부가 됐고, 화군(윤소희 분)과 한규호(전노민 분)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이를 지켜보며 두 사람의 행복을 빌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군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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