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광민의 주장의 힘을 과시했다.
송광민은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 7회말 무사 만루에서 대타로 교체출장, 박세웅에게 좌중간 빠지는 3타점 2루타를 작렬시켰다. 한화의 6-4 역전승을 이끈 한 방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송광민은 대타 타석에 대해 "상대 투수(박세웅) 투구수가 많았기 때문에 변화구 승부를 노리고 들어갔다. 때마침 실투가 나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세웅의 2구째 포크볼이 높은 실투가 됐고, 송광민이 이를 놓치지 않고 좌중간 2루타로 장식했다.
이어 송광민은 "전반기 역전패가 많았는데 지금 투수들의 구위가 예전보다 많이 올라온 것 같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지나면 조금 더 충전할 수 있을 것이다"며 "후반기엔 역전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후반기 매경기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임하겠다"고 반격 의지를 보였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