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100승+이명기 3타점' KIA, NC마저 스윕 '5연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7.13 21: 34

KIA가 파죽의 5연승으로 전반기를 피날레했다. 
KIA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선발 양현종이 6이닝 1실점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7-1로 승리했다. 2위 NC를 상대로 스윕과 함께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NC와의 승차를 8경기차로 벌렸다.  
1회 선공에 성공했다. 1사후 김주찬이 우전안타를 날렷고 2사후 최형우가 우중간 안타로 다리를 놓았다. 최근 상승세에 오른 나지완이 NC 선발 장현식의 슬라이더에 엉덩이가 빠지면서도 중전적시타를 만들어내 선제점을 뽑았다.

NC도 2회초 응수했다. 1사후 권희동이 우전안타, 이호준이 좌전안타를 날려 기회를 잡았다. 조평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노려치기에 능한 손시헌이 3유간을 빠지는 적시타를 터트려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이후 양현종의 구위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KIA는 4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나지완과 서동욱이 연속 볼넷을 얻었다. 이범호와 김민식이 내야뜬공에 그쳤지만 김선빈이 좌전적시타를 터트려 한 점을 앞서갔다. 여세를 몰아 이명기의 좌중간 2타점 2루타, 김주찬의 좌전적시타가 이어져 5-1까지 달아났다. 
이명기와 김주찬이 7회 연속타자 솔로포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현종은 6회까지 9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3승을 수확했다. 2007년 입단 이후 11년만에 통산 28번째로 100승 클럽에 가입했다. 임기영이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 김윤동이 9회를 막고 승리를 지켰다. 
NC 선발 장현식은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장현식이 초반에 무너진데다 타선도 KIA의 두터운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광주 3연전을 모두 내주며 KIA와의 승차가 8경기차로 벌어진 2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sunny@osen.co.kr
[사진]광주=곽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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