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9승+김재호 만루포’ 두산, 위닝시리즈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7.13 21: 24

두산이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두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개최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12차전서 만루포 포함, 5타점을 쓸어담은 김재호를 내세워 8-4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두산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5위 두산(42승39패1무)은 4위 넥센(45승40패1무)과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두산은 최주환(3루수) 국해성(우익수) 박건우(중견수) 김재환(좌익수) 에반스(지명) 오재일(1루수) 김재호(유격수) 오재원(2루수) 박세혁(포수)의 타순이었다.

넥센은 이정후(중견수) 서건창(2루수) 채태인(지명) 김하성(유격수) 김민성(3루수) 이택근(우익수) 김규민(1루수) 고종욱(좌익수) 박동원(포수)의 타순을 짰다.
두산은 출발이 좋았다. 1회말부터 최주환, 박건우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김재환, 오재일, 김재호의 3연속 안타로 두산이 먼저 3점을 뽑았다.
넥센은 2회 박동원의 1타점 적시타, 3회 김하성의 땅볼에 각각 한 점씩 만회했다. 넥센이 2-3으로 맹추격했다.
승부는 일찍 갈렸다. 3회 두산은 김재환, 에반스가 연속 안타를 친 뒤 오재일이 볼넷을 얻었다. 1사 만루서 넥센은 선발 금민철을 내리고 윤영삼을 올렸다. 그런데 윤영삼이 김재호에게 만루포를 얻어맞아 한 방에 무너졌다.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은 두산 선발 니퍼트는 4회부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7회까지 책임졌다. 니퍼트는 6⅔이닝을 7피안타 6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6패)을 챙겼다.
넥센은 니퍼트가 내려온 뒤에도 좀처럼 두산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허경민은 8회 쐐기 타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함덕주, 이현승, 이용찬이 이어 던진 두산 투수진은 넥센의 추격을 두 점으로 막아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 데이터 박스
-두산 니퍼트 : 6⅔이닝 7피안타 1볼넷 6삼진 2실점 2자책점 (시즌 9승)
-두산 김재호 : 4타수 2안타 1득점 5타점 1홈런 (개인 첫 만루홈런)
-넥센 금민철 : 2⅓이닝 7피안타 1볼넷 3삼진 6실점 6자책점 (시즌 2패)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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