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모든 건 종영 후"..이시영, 새삼 감탄하는 프로 의식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13 20: 30

"모든 건 드라마가 끝난 후에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시영이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전한 가운데, 그의 프로 의식에 새삼 많은 관심이 향하고 있다. 임신한 상태로 유독 액션신과 와이어, 밤샘 촬영이 잦았던 MBC '파수꾼' 촬영 모두 직접 소화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시영은 오늘(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올가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기로 했다. 좀 갑작스럽지만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가족들과 상의하고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이렇게 갑자기 예식 일정을 잡은 이유는 현재 4개월을 바라보는 14주차 예비엄마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데뷔 후 배우이자 프로 복서로서 늘 건강하고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이시영이기에 갑작스러운 결혼과 임신 발표에도 많은 이들의 응원과 축하가 향했다. 또한 그의 예비 남편이 요식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조승현 대표라고 알려지며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감탄이 향한 것은 바로 이번 작품 '파수꾼'을 위한 이시영의 배려. 그는 작품이 방영되는 도중 결혼이나 임신 소식이 밝혀지면 관심이 분산될 것을 우려해 남편을 제외한 스태프, 가족, 회사에조차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홀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유독 액션신의 강도가 높은 촬영을 모두 직접 소화하며 진정한 '액션퀸'의 면모를 입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시영은 "혼자가 아니었기에 힘든 액션신들들도 더 용감하게 또 감사하게 할 수 있었다"라며 "어느 때보다 저에게는 값지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다"고 프로다운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가 방영되는 중간에는 저의 어떤 사적인 소식도 알려지는 건 작품과 그 작품을 함께하고 있는 배우분들을 위해 옳지 않다고 생각돼 조심 또 조심했고 그래서 모든 건 드라마가 끝난 후에 진행을 하게 됐다"며 모든 것이 드라마를 위한 결정이었음을 밝혔다.
그간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신은 물론, 연기와 예능 프로그램, 복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활약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이시영이 이제는 엄마로서 평화로운 인생 2막을 장식하길 기대해본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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