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6실점’ 윤희상, LG 타선에 혼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7.13 20: 20

SK 우완 윤희상(32)이 난조를 보인 끝에 자기 몫을 하지 못했다.
윤희상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무려 안타 11개를 얻어맞은 끝에 6실점(5자책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7승 달성도 실패했다.
전체적으로 공이 몰리는 경향이 있었고 수비 실책도 겹쳤다. 게다가 타선 지원도 받지 못하는 등 초반부터 경기가 꼬였다.

1회 선두타자 백창수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맞고 불안하게 시작했다. 3회에는 선두 이천웅의 좌전안타에 이어 나온 박용택의 2루 땅볼 때 김성현의 2루 송구 실책으로 무사 2,3루가 됐다. 여기서 양석환의 유격수 땅볼 때, 그리고 김재율의 좌전 적시타 때 1점씩을 잃었다.
0-3으로 뒤진 4회에는 선두 오지환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다시 실점했다. 흔들림은 계속됐다. 유강남에게는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안익훈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백창수에게 볼넷, 이천웅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박용택의 희생플라이 때 추가실점해 실점이 5점까지 불어났다.
윤희상은 5회에도 1사 후 강승호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후에도 추가 실점은 없었으나 오지환 유강남에게도 안타를 맞는 등 LG 타선에 혼쭐이 났다. 윤희상은 5회까지 85개의 공을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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