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PD is 뭔들③] 나영석 PD픽?..그가 만든 예능 ★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7.14 10: 48

나영석 PD가 그동안 키워낸 예능 스타들, 과연 누가 있을까. 지금까지 그가 히트시킨 프로그램들이 워낙 많아 이를 거쳐간 예능 스타들도 넘쳐나는 상황이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나영석 PD의 'PD픽'으로 인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게 된 스타들을 꼽아 정리해봤다.
▲나영석 PD의 단짝..이서진

연예계 대표 '엄친아'이긴 했어도 나왔다 하면 대박을 터뜨리는 예능인 될 줄은 몰랐다. '1박 2일' 시즌1에 이승기의 절친으로 출연해 나영석 PD와 인연을 맺게 된 이서진. 이후 그는 '꽃보다 할배' 및 '삼시세끼' 시리즈에 꾸준히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고, 최근에는 '윤식당'으로 tvN 예능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는 쾌거까지 이뤘다. 함께여서 더욱 빛나는 이 환상의 콤비는 실패할 때까진 쭉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시선을 모으기도.
▲이서진 이전에 이승기가 있었다
지금은 나영석 PD를 만난 최고의 수혜자로 이서진이 꼽히고 있지만, 그 이전엔 이승기가 있었다. '1박 2일'을 통해 '국민 남동생' 이미지를 구축한 것은 물론, 가수를 벗어나 예능과 연기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되어줬기 때문. 이후에도 '꽃보다 누나', '신서유기1'에 출연하며 나영석 PD와 남다른 호흡을 보여줬던 그이기에, 군복무를 마친 지금 나영석 PD와 다시 뭉칠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차승원이 요리를 할 줄이야
사실 차승원을 이야기하자면 '삼시세끼-어촌편' 시즌1, 2에 함께 출연한 '참바다씨' 유해진과 막내 손호준을 빼놓을 수 없다. 세 사람이 보여준 환상의 호흡이 프로그램의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이끌어냈기 때문. 하지만 그중에서도 차승원이 보여준 반전 모습은 충격적일 정도였다. 평소 큰 키와 남다른 카리스마로 '남자 중에 남자'로 불렸던 그가 못하는 음식이 없는 '차줌마'로 변해 버렸으니 말이다. 
▲윤균상 같은 인턴, 언제든지 환영
'귱인턴'이라 불렸던 윤균상 또한 나영석 사단의 가장 큰 수혜자 중 한 명이다. 함께 출연한 이서진, 에릭에 비해 인지도가 낮았던 윤균상은 무엇이든 잘 먹고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MBC '역적'의 주연을 꾀차는 쾌거를 이룬 것. 드라마의 타이틀롤인 홍길동 역을 맡은 그는 캐릭터와 200% 이상의 싱크로율을 보이며 열연을 펼쳐 호평을 받았고, 이로 인해 주연급 배우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었다.
▲'신 미(美)친자'이자 '냉철 사랑꾼' 안재현
'신서유기' 시즌1의 성공을 뒤로한 채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자리를 떠난 이승기.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들어온 안재현은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외모와는 달리 순박한 뇌와 4차원 매력을 발휘해 단숨에 예능 스타가 됐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라는 사실. 아내 구혜선과 '신혼일기'로 돌아온 그는 냉철한 남편과 달달한 사랑꾼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줘 대한민국에 '신혼 바람'을 제대로 불러일으켰다.
▲'윰블리' 정유미, 전세대를 홀리다
수많은 여성 게스트들이 나영석 PD의 예능을 거쳐갔지만 정유미만큼 주목받은 이가 또 있을까. 기억을 돌이켜보면 '꽃보다 누나'에 출연한 여배우들과 '꽃보다 할배'에 출연한 최지우를 제외하고는, 나영석 PD의 예능에 이렇게 장시간 동안 출연한 여성 스타가 없었던 듯싶다. 무엇보다 정유미는 '윤식당'의 주방 보조를 담당하며 야무지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휘해 세대와 성별의 구별이 없는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각 프로그램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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