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의 전반기 소득 중 하나는 신인 이정후(19·넥센)의 등장이었다.
넥센은 13일 잠실구장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12차전을 치른다. 45승 39패 1무를 기록 중인 넥센은 전반기 4위를 확정했다. 신임 장정석 감독은 감독 첫 시즌에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었다.
두산전을 앞둔 장정석 넥센 감독은 “전반기 6위에서 4위로 오른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 한현희와 조상우가 시즌 초반 선발 안정화에 기여했다. 두 선수가 다쳤지만 금민철과 김민성이 메워줬다. 내가 한 두 경기 못한 경기가 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호평했다.
전반기 MVP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장 감독은 “특정선수를 꼽기 어렵다. 너무 많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래도 신인 이정후의 활약은 반갑다. 장 감독은 “이정후가 예상치 못한 성적을 거뒀다. 지금 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기대 그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정후는 넥센의 전반기 경기에 모두 출전, 타율 3할2푼9리로 리그 13위에 올라있다. 그는 31타점 65득점 31볼넷을 더하며 톱타자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 꾸준히 3할 타율을 유지한 이정후는 신인 중 유일하게 팬투표로 올스타에 선발되는 영광까지 누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