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백 EXO①] 엑소 컴백의 관전포인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7.18 08: 00

"역시 엑소는 이런 팀이지."
컴백할 때마다 신기록을 수립하며 '기록 제조기' 명성을 이어오던 보이그룹 엑소가 돌아온다. 오는 18일 발표하는 정규4집은 여러모로 기대를 높이는 앨범이다. 일단 정규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던 엑소의 네 번째 기록과 5년 연속 대상을 기대해볼 수 있다.
엑소의 신기록 수립도 있지만 이번 정규4집 자체로도 다양하게 기대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 데뷔 5주년을 지나 6년차에 접어든 엑소는 중견 보이그룹으로 성장했다. 아이돌 수명이 비교적 짧은 것을 감안하면 정상의 위치에서 오랜 활동을 이어온 이들의 행보를 더욱 주목하게 만든다. 5년의 전환점을 맞아 엑소 멤버들도 더 욕심을 내서 완성도를 높인 앨범이다.

# 첫 시도
이번 앨범은 엑소와 팬들에게 신선함을 줄 수 있는 장르로, 엑소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분위기다. 레게팝을 내세워 여름 분위기를 살렸고, 데뷔 때부터 이어오던 엑소 세계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으로, 엑소의 색다른 음악 스타일을 만날 수 있는 타이틀곡이다.
타이틀곡 '코코밥'은 멤버 찬열과 백현, 첸이 작사에도 참여했다. 그만큼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의 참여도를 높이려고 했다. 처음 하는 시도, 엑소 멤버들에 의해 직접 태어난 음악과 퍼포먼스로 이뤄진 셈이다. '엑소가 이런 음악을 하네?'라는 신선함이 특징.
청량과 섹시를 더했다. '썸머송'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여름에 잘 어울릴 곡이고, 또 엑소가 새롭게 시도하는 장르에 대한 기대도 크다. 워낙 퍼포먼스가 좋은 팀이라 이번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멤버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이나 준봐 과정에서 느낀 이야기를 담은 텍스트까지 들어간 앨범 역시 팬들에게 또 다른 선물이 될 것. 6년차 보이그룹이 된, 새로워진 엑소의 출발이다.
# 5년 성장 집합체
엑소는 컴백에 앞서 진행됐던 콘서트 기자회견에서 새 앨범에 대해 멤버들과 스태프가 모두 만족한 음악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새로움도 있지만, 엑소가 모두 만족할 정도로 완성도 높고 매력적이 곡이라는 점은 이번 신보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6년차에 접어든 엑소, 그간의 성장 과정이 담긴 앨범이라고도 할 수 있다. 데뷔 이후 5년 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열풍을 일으킬 정도로 성장한 엑소. 매번 새로운 스타일과 퍼포먼스를 시도하며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줬는데, 그 시도와 성장의 모습들이 이번 앨범에 담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는 앨범이기도 하지만, 지난 활동의 집합체 같은 분위기의 성장과 여유, 노하우가 담겼다는 것 역시 주목해볼 포인트. 무게감 있는, 독보적인 팀으로 성장한 엑소의 강렬한 앨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 엑소는 이런 팀이지!'란 감탄이 기다려진다. /seon@osen.co.kr
[사진]SM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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