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등판' 한화 송창식, 첫 1군 제외 '휴식 차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7.13 16: 30

한화 불펜투수 송창식이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는 13일 대전 롯데전을 앞두고 송창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1군 제외가 결정된 것이다. 이날 선발투수로 예고된 안영명이 엔트리에 등록되면서 송창식이 빠졌다. 특별한 부상이 있는 건 아니고 휴식 차원이다.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은 "창식이가 많이 지쳤다. 휴식 차원으로 엔트리에서 뺐다. 1군과 동행하지 않고 서산으로 간다"며 "일단 열흘 정도 휴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구위가 떨어진 송창식에게 회복 시간을 주기로 했다.

송창식은 올 시즌 4승3패10홀드 평균자책점 6.05을 기록 중이다. 리그 최다 45경기, 순수 구원 최다 55이닝을 소화했다. 최근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00으로 좋지 않다. 피안타율도 3할8푼 특히 최근 4경기 홈런도 4개를 허용하며 구위 저하를 드러냈다.
송창식은 올 시즌 2연투 10번, 3연투 1번로 총 11번의 연투를 했다. LG 진해수(14번) 다음으로 많다. 2이닝 이상 구원 멀티이닝도 11번으로 리그 최다. 가장 자주, 많이 던지다 보니 체력적으로 지칠 때가 됐다.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당분간 휴식으로 회복시간을 갖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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