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군 감독대행, "60G 남아, 포기할 때 아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7.13 16: 42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이 최근 부진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아직 시즌이 60경기 남아있다.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해볼 때가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12일 롯데에 4-8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3연패 포함 7경기에서 1승6패로 주춤하다. 순위는 8위에 고정됐고, 7위 롯데와 간격도 5.5경기차로 크게 벌어졌다. 포스트시즌 진출 커트라인인 5위 두산과는 7.5경기차. 

최근 저조한 경기력으로 순위 싸움에서 멀어지고 있지만 이상군 감독대행은 후반기 반격을 기대했다. 이 감독대행은 "역시 투수진이 관건이다. 불펜에 변화를 주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2군에서 송은범이 147~148km를 던질 정도로 구위는 좋다고 한다"며 새로운 전력으로 송은범을 기대했다. 
이어 이 감독대행은 최근 투수들의 부진에 대해 "타자들처럼 투수들도 사이클이 있다. 젊은 투수들도 처음 1군에 올라와선 나름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 이후 상대도 분석을 하고 있다. 선수들이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본다"며 후반기 투수들의 반등 가능성을 말했다. 
일단 이날 전반기 최종전에서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반전하는 게 시급하다. 이 감독대행은 "윤규진이 4일을 쉬었고, 오늘 불펜에서 대기할 것이다"며 "선발 라인업은 송광민이 빠진다. 최근 감이 안 좋아 임익준이 3루 선발로 나간다. 양성우가 우익수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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