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전쟁의 서막”..‘왕사’vs‘학교’·‘다만세’vs‘죽사남’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7.13 15: 15

주중 드라마의 새 판이 짜진다. 월화드라마부터 수목드라마까지 다음 주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만 해도 벌써 네 작품이나 된다.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때문에 방송사들은 앞 다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MBC ‘왕은 사랑한다’와 KBS 2TV ‘학교 2017’이 오는 17일, SBS ‘다시 만난 세계’와 MBC ‘죽어야 사는 남자’가 19일 첫 방송된다.
SBS ‘엽기적인 그녀’와 KBS 2TV ‘7일의 왕비’는 각각 종영까지 4회와 6회를 남겨두고 있어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도 시청률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 ‘왕은 사랑한다’vs‘학교 2017’
‘왕은 사랑한다’와 ‘학교 2017’은 모두 방송 전부터 크게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들이다. ‘왕은 사랑한다’는 임시완이 입대 전 촬영한 마지막 드라마인 데다 임시완과 윤아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드라마는 탐미주의 멜로 팩션 사극이라고 장르가 소개됐는데 화려하고 치명적인 영상미와 임시완, 윤아의 애절한 사랑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임시완이 고려의 왕세자 왕원 역을 맡았는데 아름다움과 선량함 이면에 뒤틀린 정복욕을 감춘 이중적인 면을 연기, 그의 새로운 변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학교 2017’은 ‘학교’ 시리즈가 ‘스타 등용문’이라고 불리는 만큼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가 됐는데 김세정, 김정현, 장동윤 등 주목 받고 있는 신예들이 뭉쳤다. 김세정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데 연기로도 호평을 받을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고 김정현과 장동윤은 ‘믿고 보는’ 신인들이라는 점도 이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다.
◆ ‘다시 만난 세계’vs‘죽어야 사는 남자’
‘다시 만나 세계’는 청춘스타들 총집합해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진구부터 이연희, 안재현, 정채연, 곽동연 등이 출연한다. 거기다 이 드라마는 드라마 흥행 요소 중 하나인 ‘판타지 로코’ 장르인 것도 관심이 쏠린다.
‘다시 만난 세계’는 열여덟 살 청년과 동갑(같은 해 태어난)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13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를 담는데, 청춘스타들의 연기가 이번 여름을 싱그럽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드라마 내용부터 독특함을 내세우고 있다. 만수르와 같은 삶을 누리던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로 특히 최민수의 연기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송 전에 공개된 최민수가 중동의 백작으로 변신한 코믹한 사진은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 중이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SBS, MBC,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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