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라스’ 조태관 “최민수 형님이 잘 리드해주셨죠”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13 14: 40

배우 조태관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라스, 떨고 있냐?’ 특집으로 배우 최민수-조태관-이소연-황승언이 출연했으며, 여섯 번째 스페셜 MC인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가 김국진-윤종신-김구라와 호흡을 맞췄다.
이날 조태관은 혼자 있을 때 “최민수는 내 밥이다”라고 말했다는 충격적인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에 조태관은 ‘아랍어로 빅보스가 라이스다. 외우기 어려워서 ’형님=밥‘으로 외웠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최근 결혼을 발표해 화제가 됐던 ‘송송커플’ 송중기-송혜교를 언급하기도 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했던 조태관은 “두 사람의 열애를 몰랐다”고 말하면서도, 두 사람의 묘한 분위기가 포착된 ‘태양의 후예’ 뒤풀이를 회상했다. 
조태관은 “회식 자리에서 감독님이 두 분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갖고 좋아하려고 해봐’라고 연기 조언을 하셨다. 그랬더니 송중기씨가 ‘알아서 잘 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더라. 그게 지금 생각해보면 잘 하고 계셨던 것 같다”며 당시의 일화를 위트있게 전해 4MC를 만족스럽게 했다. 
그는 ‘글로벌 엄친아’와 ‘배우계 금수저’의 면모를 톡톡히 보였다. 그는 캐나다의 토론토대학교를 나왔다며 “고등학교 1학년 때에는 문제아였는데, 2학년 때부터 열심히 해서 결국 대학에 갔다”고 말했고, 가수 조하문이 아버지, 외삼촌이 최수종, 외숙모가 하희라인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처럼 솔직담백한 토크를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은 조태관은 OSEN에 “지난 밤 방송된 ‘라디오스타’를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신 것 같다. 주변에서도 재밌게 봤다는 말을 많이 해줬고, 기사도 많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출연한 최민수와의 독특한 케미가 많은 호응을 이끌었다는 질문에 “평소에도 최민수 형님이 정말 많이 도와주신다. 인자하고, 노하우가 워낙 많으시고,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어서 촬영장에서도 항상 잘 리드해주신다”며 “‘라디오스타’에서는 최민수 형님도 잘 이끌어주셨고, MC들 또한 정말 위트있게 해주셔서 잘 마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송송커플’을 언급하는 등 솔직함으로 눈길을 모은 것에 대해 “평소에도 원래 솔직한 편이다. 있는 그대로 말하되, 이를 재밌게 전달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하며 ‘라디오스타’에 있는 그대로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오는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에 대해 조태관은 “제 이미지가 자상하고 나긋나긋한 게 있다. ‘태양의 후예’에서도 그런 캐릭터로 나왔다. 하지만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제가 맡은 압달라는 저ㄴ혀 다르다. 차갑고, 요동도 없고, 백작님께 직언을 서슴지 않는 인물이다. 실제의 저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에서 재미를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를 남겼다. / yjh0304@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