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I 윤리 디자인... "AI 개발에 책임감 필요"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7.13 15: 00

"인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도록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인공지능(AI) 개발에 힘써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3일(한국시간) ‘런던 인공지능(AI) Thought Leadership Event’를 개최하고 새로운 AI 연구 조직 및 AI 프로젝트를 새롭게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해리 셤(Harry Shum) AI 리서치 그룹 수석 부사장 및 에릭 호르비츠(Eric Horvitz) 마이크로소프트기술 펠로우 겸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총괄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인력들은 AI와 사람이 함께 공존해야 할 사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책임감에 관해 논의를 나눴다.

특히 AI 기술을 인간의 독창성을 증대하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술로 발전시키는 데 노력해야 한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을 강조하며, IT 기업이 가져야 할 책임감과 역할에 대해 공유했다.
‘런던 AI Thought Leadership Event’서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분야의 난제 해결에 집중할 새로운 연구 및 인큐베이션 허브인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AI(Microsoft Research AI)’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조직은 이론과 실용성에 모두 집중해 AI 기술 활용에 있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최신 AI 기술 발전을 위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위치한 워싱턴 주 레드먼드에 신설되는 MSR AI 팀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든 연구소 및 프로젝트 그룹과 긴밀하게 협업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oT & AI 인사이더 랩’을 통해 스타트업에서 대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AI 분야까지 자연스럽게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었다. 
내부 AI 연구 인력을 위한 ‘AI 디자인 원칙’과 ‘AI 윤리 디자인 가이드’도 새롭게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텔리전스와 감정이해 등이 종합된 도덕적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간의 창의성과 혁신을 더 해 모든 사회 구성원이 AI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자율주행 차량이나 드론 등 다양한 신기술이 발전되면서 해킹을 통한 테러 위협을 우려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이러한 행위를 막기 위햇 마이크로소프트는 도덕적 AI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구 환경 AI 프로젝트(AI for Earth)’도 공개됐다. 지구 환경 AI 프로젝트는 물, 농업, 생물 다양성 및 기후 변화 등 글로벌 환경문제와 관련된 중요한 문제들을 AI 기술, 교육 등을 활용해 해결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8년 한 해 동안 해당 프로젝트에 200만 달러(한화로 약 22억)를 투자해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AI 툴 및 플랫폼 그리고 교육 세션 등을 연구진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해리 셤 마이크로소프트 AI 리서치 그룹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지금 AI 기술 발전의 황금기에 살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인류가 마주한 난제를 해결하는데 기반이 되는 다양한 혁신을 활용하고 있다”며 "고객과 사회 전체에 혜택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수 있도록 우리 모두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AI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mcadoo@osen.co.kr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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