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라스' 조태관X황승언, NO필터라 더 좋았던 '솔직남녀'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13 11: 30

MBC ‘라디오스타’에 뜬 조태관, 황승언이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라스, 떨고 있냐?’ 특집으로 배우 최민수-조태관-이소연-황승언이 출연했으며, 여섯 번째 스페셜 MC인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가 김국진-윤종신-김구라와 호흡을 맞췄다.
네 배우는 오는 19일 방송될 MBC 새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를 앞두고 ‘라디오스타’ 나들이에 나섰다. 최민수는 ‘빅보스’답게 토크 분위기를 이끌었고, 이소연은 데뷔 15년 만에 첫 토크쇼 데뷔에 나섰으며, 조태관과 황승언은 솔직한 입담으로 4MC를 들었다 놨다 했다.

 
조태관은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최민수의 비서로 출연할 예정. 최민수와의 호흡이 그만큼 중요한데, 그는 이를 위해 스스로에게 “최민수는 내 밥이다”라고 말했다는 충격적인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에 조태관은 ‘아랍어로 빅보스가 라이스다. 외우기 어려워서 ’형님=밥‘으로 외웠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최근 결혼을 발표해 화제가 됐던 ‘송송커플’ 송중기-송혜교를 언급하기도 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했던 조태관은 “두 사람의 열애를 몰랐다”고 말하면서도, 두 사람의 묘한 분위기가 포착된 ‘태양의 후예’ 뒤풀이를 회상했다. 
조태관은 “회식 자리에서 감독님이 두 분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갖고 좋아하려고 해봐’라고 연기 조언을 하셨다. 그랬더니 송중기씨가 ‘알아서 잘 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더라. 그게 지금 생각해보면 잘 하고 계셨던 것 같다”며 당시의 일화를 위트있게 전해 4MC를 만족스럽게 했다. 
그는 ‘글로벌 엄친아’와 ‘배우계 금수저’의 면모를 톡톡히 보였다. 그는 캐나다의 토론토대학교를 나왔다며 “고등학교 1학년 때에는 문제아였는데, 2학년 때부터 열심히 해서 결국 대학에 갔다”고 말했고, 가수 조하문이 아버지, 외삼촌이 최수종, 외숙모가 하희라인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황승언은 솔직한 매력과 깜짝 놀랄 춤 솜씨까지 겸비해 화제의 인물이 됐다. 그는 영화 ‘더킹’에서 조인성과 호흡을 맞췄지만 정작 배성우에게 빠져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정말 미친사람 인 줄 알았다. 저런 사람 옆에 있으면 저도 잘하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며 배성우의 연기력을 극찬해 눈길을 모았다. 
  
연애 토크에서도 황승언은 솔직 그 자체였다. 그는 “연예인을 사귀었다고 하긴 그렇고, 양쪽 다 케어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어렵더라”고 말하며 연애에 관련해서도 숨김없는 모습을 보였다. 털털한 성격과는 달리, 알코올 솜으로 휴대폰과 같은 물품을 닦는다고 밝혀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춤 솜씨를 선보일 때에는 신발까지 갈아 신고 제대로 섹시 댄스를 선보여 MC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필터링’ 없는 토크를 선보였지만 그만큼 솔직해서 더 매력 있었던 조태관과 황승언의 활약에 많은 시청자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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