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라스', 센 캐→코믹 캐, 민수르가 불러온 최민수의 변화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7.13 11: 20

배우 최민수가 캐릭터 덕에 확 달라졌다. 행복지수가 높아진 최민수를 보는 시청자도 주변인들도 즐겁다.
지난 12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라스, 떨고 있냐?'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배우 최민수-조태관-이소연-황승언 등이 출연했다. 특히 최민수는 이들의 중심에서 일명 ‘노필터’ 토크로 재미를 이끌었다. 
최민수는 '라디오스타'를 즐겁게 녹화했고, 역시 즐겁게 시청했다고 관계자를 통해 전했다. 그리고 '라디오스타' 속 한결 밝고 여유로워진 모습은 그가 현재 연기하고 있는 만수르 캐릭터 덕이 크다고도 말했다. 

최민수는 현재 MBC 새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 촬영에 한창. 이 드라마는 만수르와 같은 삶을 누리던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 극 중 최민수는 1970년대 후반 중동으로 건너가 작은 왕국의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이 된 장달구 역을 맡아 열연한다.
그야말로 파격 변신이다. 관계자는 "그간 죽이거나 죽거나 하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웃음), 이번 역은 다르다. 그 만큼 오래 준비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확실히 작품과 캐릭터의 영향을 받아 실제로도 밝은 에너지가 가득하다. 김구라 씨의 멘트도 위트있게 받아치는 것 등에서 그런 부분이 묻어나온 것 같다. 그런 최민수 씨의 모습에 주위 사람 역시 덩달아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최민수는 흰색 슈트 차림으로 등장, 남다른 카리스마를 뽐냈다. 하지만 이어 "오늘은 그냥 드라마 홍보 때문에 왔다”고 솔직하게 대답하는가 하면, "오늘 게스트 중에서 누구를 꽃피우고 싶나"라는 질문에 “나만 살면 돼”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캐릭터가 일으키는 나비효과다. / nyc@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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