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유니폼 전반기 판매 순위 살펴보니…이승엽 단연 1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7.13 10: 49

요즘 야구장에서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많은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는다. 야구장의 머스트 헤브 아이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니폼 판매량은 선수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다.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의 유니폼 판매 강세는 올 시즌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팀내 선수 가운데 유니폼 판매 순위 1위에 등극했던 이승엽은 전반기 판매 순위도 단연 선두였다. KBO리그가 낳은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이승엽의 인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올 시즌이 끝난 뒤 현역 은퇴를 하기로 한 가운데 후반기 들어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사자 군단의 미래를 책임질 구자욱과 박해민은 지난해에 이어 나란히 2위와 3위에 등극했다. 이승엽의 계보를 이을 스타로 꼽히는 구자욱은 지난달 24일 대구 한화전서 구자욱 데이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리그 최고의 외야 수비와 도루 능력을 과시 중인 임시 주장 박해민 또한 3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5걸 안에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김상수와 최형우 대신 윤성환과 우규민이 순위권에 들어왔다. 해마다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며 리그 최고의 토종 우완 선발로 꼽히는 윤성환은 전반기 유니폼 판매량의 10%를 차지하며 4위에 등극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고 삼성으로 이적한 우규민은 5위에 올랐다. 이적 첫해 유니폼 판매 5걸 안에 포함되는 게 흔치 않으나 팬들과의 소통 능력이 뛰어난 부분이 유니폼 판매로 이어졌다. 
이밖에 병역 의무를 마치고 복귀한 김헌곤과 두산에서 이적한 이원석 그리고 최형우(KIA)의 FA 보상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강한울 또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삼성은 하반기 들어 이승엽 은퇴 기념 유니폼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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