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 종영②] 넝쿨째 굴러온 양세형X정은지, 노련하게 녹아들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14 06: 49

양세형과 정은지가 새 멤버에 대한 시청자들의 우려를 씻고,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맡은 역할에 녹아든 노련한 롤플레잉부터 기존 멤버들과의 케미까지 모두 흠잡을 데 없었던 두 사람에 박수가 향하고 있다. 
양세형과 정은지는 JTBC '크라임씬3'부터 합류, 앞서 시즌들을 이끌어 온 기존 멤버 장진, 박지윤과 함께 흥미진진한 추리 전쟁을 펼쳤다. 범인이면 범인, 단순 용의자면 용의자대로 심리전에 탁월한 활약이 호평을 이끌었다.
사실 이들의 합류를 두고 긍정적인 반응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에서 워낙 큰 활약을 했던 홍진호의 빈 자리를 과연 두 사람이 채울 수 있을 것인지 예리한 눈초리로 바라보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 

양세형 역시 이러한 시선을 의식, 제작발표회 당시 자신을 향한 일각의 우려를 언급하며 "밖에서 까불거리는 걸 보고 주위에서 걱정하시는데 저도 그 정도의 눈치는 있다. 조심스럽게 플레이를 하면 더 안 되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던 바. 
정은지도 시즌2의 애청자였음을 밝히며 "다른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연기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인데 잘 될지 모르겠다.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며 "막내로서의 밝음을 보여드리고 싶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현장을 휘어잡고 싶은데 언니 오빠들에게 배우고 나서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활약을 예고했다. 
이러한 이들의 자신감은 본 방송의 플레이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고, 두 사람이 범인인 회차에서도 들키지 않고 모두를 속인 결과 큰 반전을 선사하고 상금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에 양세형과 정은지의 여러 가지 가능성과 재능, 자질을 보고 섭외했다고 밝힌 제작진 역시 두 사람의 활약에 "걱정 없다"며 굳은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초반에 우려를 보내던 시청자들 또한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이처럼 우려를 기대로 바꾸며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한 양세형과 정은지의 활약에 박수를 보내며 전천후로 활동 중인 이들의 다음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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