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저 엑소인데요"..'한끼줍쇼' 수호x찬열, 인지도 is 뭔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7.13 06: 49

"누구세요?" vs "저 가순데요"
'으르렁'과 엑소를 모르는 이가 싶었지만 제주도에서는 실화였다. 비록 인지도 굴욕을 얻긴 했지만 수호와 찬열은 '한끼줍쇼'를 통해 맛있는 한 끼 밥상을 받아들었다. 
12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 39회에서 이경규와 강호동은 제주도로 떠났다. 본격적인 제주도 한끼 습격에 앞서 두 사람은 밥동무를 찾았고 강호동은 어설픈 제주도 사투리를 쓰는 수호와 찬열을 단숨에 알아챘다. 

하지만 이경규는 역시나였다. 강호동은 밥동무에 관해 "대한민국 어떤 유행의 중심에 있는 친구들"이라고 힌트를 줬다. 이경규는 "한류? 방탄소년단?"이라고 답해 강호동을 웃음 짓게 했다. 
수호와 찬열을 직접 만났을 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이내 그는 엑소의 위엄을 깨닫고 "엑소 만세"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수호와 찬열은 각각 강호동, 이경규와 짝을 지어 제주도 김녕리 일도동을 탐색했다. 
천하의 엑소지만 '한끼줍쇼'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초반 수호는 초인종을 누르며 자신을 "저 엑소 수호인데요. 저 아세요? 저 가순데요"라고 소개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싸늘했다. 찬열은 벨을 누르는 곳마다 비어 있어 '꽝손'으로 거듭났다. 
대부분 어르신들이라 엑소보다는 이경규-강호동을 더 반겼다. 수호는 계속해서 "저 가순데요"를 언급해 찬열에게 놀림을 당했다. 찬열 역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주민들 사이 점차 자신감을 잃어갔다. 
물론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 엑소는 위대했다. 찬열은 문을 열어준 소녀가 이미 밥은 먹었지만 사진을 찍어 달라는 부탁을 하자 흔쾌히 응하며 해맑게 웃었다. 비로소 자신감을 되찾은 것. 
우여곡절 끝에 수호와 찬열은 각각 장어구이 밥상과 옥돔구이 밥상 앞에 앉게 됐다. 제주도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맛있는 한 끼를 먹은 셈.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한 엑소 표 '한끼줍쇼'였다. /comet568@osen.co.kr
[사진] '한끼줍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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