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주간아' 윤종신, 예능감도 불태운 참스승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7.13 06: 49

'주간아이돌' 윤종신, 음악도 예능도 참 스승이었다.
윤종신과 미스틱 노예스가 떴다. 윤종신의 새로운 음악 노예로 불리는 박재정부터 데뷔 전인 민서와 유용민, 최근 곡을 발표한 개그맨 김영철까지 웃음도 감미로운 음악도 풍성했다. 음악적 스승이자 예능 선배로서 윤종신의 존재감은 돋보였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주간아이돌'에는 윤종신과 미스틱 사단이 출동했다. 윤종신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소속 후배 가수들을 직접 소개했고, 이들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음악회까지 있어 더 풍성한 '주간아이돌'이 됐다. 스승 윤종신의 매력이었다.

'주간아이돌'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윤종신은 재치로 지하3층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함께 출연한 박재정과의 '케미', 김영철과의 티격태격 모두 관전 포인트. 소속사 뮤지션들을 충분히 띄워주면서도 그만의 매력도 돋보였다. 시청자들은 "참스승"이라는 말로 윤종신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윤종신은 이날 미스틱 후배들이 연 음악회에서 정형돈의 신청으로 즉석에서 '이웃집 소녀'의 라이브를 들려주기도 했다. 가수 윤종신의 모습으로 정형돈을 감동에 빠뜨렸다. 박재정과 민서, 유용민이 왜 윤종신을 따르는지 충분히 설명되는 라이브였다. 또 눈물까지 보인 정형돈을 보며 분위기를 몰아가려해 적당히 웃음도 줬다.
윤종신은 미스틱 노예스에게 음악적으로도, 예능으로도 스승이었다. 예능감 역시 지하3층을 휘어잡았다. '쇼미더사카' 코너를 진행하며 지지 않기 위해 탁구공을 튕기고 레몬을 먹는 모습은 예능인으로서, 노래 한 소절만으로도 큰 감동을 주는 것은 뮤지션으로서 윤종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seon@osen.co.kr
[사진]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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