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5할 승률을 회복한 LG의 양상문 감독이 주축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LG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5-5로 맞선 7회 터진 오지환의 결승타 등 막판 타격이 분전하며 12-6으로 역전승했다. 승률 5할을 회복한 LG는 40승 고지를 밟았다.
선발 소사가 4⅔이닝 5실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으나 이동현을 비롯한 불펜 투수들이 상대 공격을 잘 막았다. 여기에 5-5로 맞선 7회에는 타선이 연속타를 터뜨리며 3점을 뽑았고, 8회 김재율의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는 등 야수들의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전반기 중요한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열심히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 늦은 시간까지 원정경기에 와주셔서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내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 잘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LG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3일에 김대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SK는 윤희상이 위닝시리즈를 위해 나선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