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20)가 시즌 8승 요건을 충족했다.
최원태는 12일 잠실구장에서 개최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11차전에서 5⅔이닝 6피안타 1볼넷 3삼진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최원태는 넥센이 3-1로 앞선 6회 마운드서 내려와 시즌 8승(6패)을 노린다.
1회부터 최원태는 최주환과 국해성을 상대로 삼진쇼를 펼치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박건우까지 땅볼로 잡아내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마쳤다. 최원태는 2회 에반스에게 볼넷을 줬지만 오재일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두산은 3회에도 허경민의 병살타로 무위에 그쳤다.
위기는 4회였다. 국해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타자 박건우가 땅볼을 치고 나갔지만 간발의 차이로 1루에서 아웃됐다. 김재환의 안타에 국해성이 슬라이딩으로 홈을 파고들었다. 두산이 한 점을 만회했다.
최원태는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6회 1사에서 박건우가 다시 안타를 쳤다. 김재환이 땅볼로 아웃됐다. 2아웃까지 잡은 시점에서 넥센은 최원태를 내리고 김세현을 올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