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특별관리, 12일 한화전 휴식-연투 NO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7.12 17: 35

롯데 '포크볼러' 조정훈(32)이 하루 휴식을 취한다. 3번의 팔꿈치 수술을 딛고 7년만에 돌아온 만큼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12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 조정훈은 휴식이다. 연투는 시키지 않을 것이다. 하루 던지고 하루 쉬는 식으로 관리를 해줄 것이다. 이닝도 될 수 투구수를 봐가며 1이닝 내외로 짧게 끊어가려 한다"고 밝혔다. 
조정훈은 지난 11일 한화전에서 3-3 동점으로 맞선 8회 구원등판, 1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이트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 조 감독은 "제구도 좋았고, 구속도 144km까지 나오더라. 승부처라 조금 긴장했을 텐데 잘했다"고 칭찬했다. 

조정훈뿐만 아니라 배장호도 불펜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11일 한화전에서 배장호는 10~11회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연장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 42경기 5승1패2홀드 평균자책점 4.43. 
조 감독은 "올해 배장호가 마당쇠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길게 던져줄 수 있고, 위기 상황에 올라가도 막을 수 있는 투수"라며 "변화구 제구가 좋아졌고, 볼이 왔다갔다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 감독은 "후반기엔 불펜을 개편할 것이다. 전반기 내내 고전한 부분이 있었는데 조정훈과 배장호가 괜찮고, 이정민도 좋은 투구를 했다. 불펜에 변화를 줄 것이다"고 후반기를 준비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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