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윤손하 자녀 연루 학교폭력 은폐 사실..후폭풍 있나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7.12 18: 36

 배우 윤손하의 자녀와 한 대기업 회장 손자가 연루된 학교폭력 사건 은폐-축소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KBS 2TV ‘최고의 한방’에 빗발친 하차 요구까지 받았던 윤손하 관련 이슈가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됐다.
12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숭의초등학교 교장과 교감, 생활지도부장, 담임교사 등 4명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숭의초에서는 지난 4월 학교 수련회에서 윤손하의 자녀와 대기업 회장 손자와 유명 연예인의 아들 등이 같은 반 학생을 야구방망이로 구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학생에게 별다른 처분을 내리지 않으면서 은폐·축소 의혹이 일었던 바다.

이 사건이 더욱 화제를 모은 이유는 윤손하의 자녀가 가해자로 거론이 됐기 때문이다. 윤손하는 1차 입장 표명에서 폭력에 사용된 도구가 ‘스트로폼으로 감싸여진 야구방망이’라고 해명하며 억울함을 주장해 네티즌에게 큰 질타를 받았던 바다.
이후 윤손하는 다시 한 번 사과문을 통해 “이번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우리 가족의 억울함을 먼저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사죄를 드린다”면서 “초기 대처에 있어 변명으로 일관되어버린 모습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저희 가족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해당 내용을 보도한 SBS 김종원 기자는 자신의 SNS에 "이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피해 아동과 가족들에게 상처를 남긴 학교 측의 대응을 비판하고 싶었다"라며 "이번 건에 대해 입장을 밝힌 윤손하 씨는, 문제 해결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유일하게 아들과 함께 피해자 엄마를 찾아가 사과를 한 학부모였다. 반면 여론의 관심을 덜 받고 있는 가해자 학부모 중에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 한 통의 연락조차 안 한 인사도 있다"고 윤손하를 언급하기도.
앞서 이와 관련해 '최고의 한방' 측은 “어린 아이들이 관여되어 있어 모두가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학교 조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윤손하씨 본인도 깊이 반성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드라마에 집중하며 신중하게 추이를 지켜보겠습니다”라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던 바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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