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결혼은 언제?”...결정은 이시영 본인에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7.12 17: 22

 배우 이시영이 올 가을 요식업계에 종사하는 사업가 남자친구와 결혼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오늘(12일) 오전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OSEN에 “결혼 이야기가 오가는 건 맞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시영이 출연하던 MBC 드라마 ‘파수꾼’이 최근에 들어서야 종영했기 때문에 그 사이 결혼 준비를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쿨하고 솔직한 성격을 가진 이시영은 지난해 9월 요식업을 운영하는 남성과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작년부터 1년 가까이 교제를 이어오고 있고 30대 중반으로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보편적인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물론 이미 지났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할 터다),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는 전언이다.
연예인들의 연애 소식이 전해지면 자연스럽게 결혼은 언제 하느냐는 질문이 나오는 게 당연한 수순이다. 굳이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친구가 연애한다는 소식을 전해오면 곧바로 ‘결혼은 언제하게?’라고 묻는 게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문화이다.

연예인이나 비연예인들에게 있어서 결혼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자, 가장 어려운 숙제 같은 것이다. 얼굴과 이름이 알려진 연예인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관심을 받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언제 할 거냐?’ ‘어디서 할 거냐?’는 등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를 궁금해 하는 것은 실례가 될 수도 있다. 이는 보통의 우리에게도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결혼은 단순히 사랑하는가, 조건이 맞는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이제는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의 시대이기 때문. 개인의 견해차이지만 부모님의 품을 떠나 나만의 가정을 꾸린다는 것은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을 만큼 신중한 일이다.
결국 연애만 하든, 결혼까지 가든, 본인이 행복하기 위해서 선택하는 것이라는 전제가 필요하다. 이시영이 현재 연애를 하고 있지만 모든 선택과 집중은 이시영 본인 하는 것이다. 강요받지 않는다는 상황 아래서 자신을 위해 하는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게 어떨까./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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