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쇼미6', 우승은 바비처럼·활동은 로꼬처럼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7.12 16: 01

 지난 6월 30일 시작을 알린 엠넷 '쇼미더머니6'가 시청자들의 관심 속에 방송 중이다. 첫 방송에서 넉살, 더블케이, 펀치넬로, 페노메코, 양홍원, 장용준, 앱신트, 나상욱, 희선 리 등 다양한 래퍼들이 등장해 실력을 뽐냈고 두 번째 방송에서 화제의 참가자들인 슬리피, 트루디, 피타입 등의 2차 예선이 전파를 탔던 바다.
'쇼미더머니'는 이번 시즌 역시 언제나처럼 화력이 강하지만, 이제 시청자들에게 왠만한 편집의 수가 다 읽힌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그리도 올해는 화제를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했지만 경쟁의 '쫄깃함'이 덜하다는 반응도 있다. 가장 흥미진진했던 시즌은 몇 편이었으며 정말로 '쇼미더머니' 후광을 입은 우승자는 누구일까.  

▲ 우승은 바비처럼
많은 '쇼미더머니' 팬들이 꼽는 역대급 시즌은 3편(2014)이다. 다른 게 아니다. 가장 한 편의 드라마같았던 시즌이라서 그렇다. '아이돌 꼬마'가 쟁쟁한 기성래퍼들을 제치고 우승을 따냈다. 그룹 아이콘의 바비가 바스코, 아이언, 씨잼 등 실력파 래퍼들을 제치고 아이돌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었던 것. 반전과 기적의 성장 드라마였다. 
매회 경연바다 발전하는 바비를 보는 것은 큰 관전 포인트였다. 그가 마지막에 보여준 '연결고리' 무대의 전율을은 아직까지도 '쇼미더머니' 애청자들의 뇌리에 남아있을 것이다. 바비의 프로듀서 팀이었던, 이른바 '만담듀오' 도끼-더콰이엇의 일리네어레코즈도 대중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현재까지 바비같은 극적 스토리를 지닐만한 참가자는 보이지 않는다. 일단 시즌4 이후 아이돌 출연이 확 없어졌다. 시즌5는 비와이의 우승각이 너무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듯해서 극적 재미 면에서는 상당히 덜했다. 올해는 어떤 그림을 그리게 될까.
▲ 활동은 로꼬처럼
'쇼미더머니'의 우승자로 가장 그 후광을 얻은 래퍼로는 많은 관계자들이 로꼬를 꼽는다. 그는 무려 '쇼미더머니1'(2012) 초대 우승자다. 출연 당시에는 인지도가 없던, '쇼미더머니'가 배출한 진정한 인기 래퍼라고 할 만 하다. 로꼬는 이후 박재범, 사이먼도미닉, 그레이 등이 속한 AOMG로 가서 활동을 펼치며 음원강자로 우뚝 섰다. 그리고 허슬러로 열 일하는 래퍼로 꼽힌다. 중이다. 시즌1에서 그를 우승자로 만드는 데 프로듀서로 일조한 래퍼 더블케이는 이번 시즌6에 참가자로 출연했다.
한편 '쇼미더머니2'(2013)의 우승자는 소울 다이브, 시즌4(2015)의 우승자는 베이식, 그리고 시즌5의 우승자는 비와이였다. / nyc@osen.co.kr
[사진] OSEN DB,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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