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쌈마이' 판타스틱 배우 4총사, 스스로 만든 '상승세'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12 18: 30

박서준과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 모두 '판타스틱'한 활약이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쌈마이웨이'가 지난 11일 방송된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현실적의 청춘의 이야기를 그리며 많은 기대와 사랑을 한몸에 받던 작품인 만큼 아쉬움도 남지만, 배우 4인방의 활약에 대해서만큼은 흠 잡을 곳이 없었다.
극중 네 사람은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을 가졌지만,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을 연기했다. 연애의 시작부터 결혼까지, 또 꿈의 실현과 좌절 등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리는 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자신들의 모습을 대입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캐릭터들과 뛰어난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배우들의 연기가 큰 몫을 했다. 박서준은 전작 '그녀는 예뻤다', '마녀의 연애' 등을 통해 얻은 수식어인 '로맨스 장인'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을 뿐 아니라, 오열과 액션 연기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김지원 역시 '태양의 후예' 속 윤명주라는 강렬한 캐릭터를 지우고 그보다 사랑스럽고 털털한 최애라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특히 '20대 여배우 기근' 현상이 두드러지는 안방극장에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는 점이 가장 값진 수확이었다. 
또한 안재홍과 송하윤은 그야말로 역할에 녹아든 듯한 실감나는 연기로 '쌈, 마이웨이'를 하드캐리하기도 했다. 극중 6년차 커플 주만과 설희의 사랑과 위기, 극복을 현실감 넘치게 그리며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며 화면장악력을 자랑한 것. 
이처럼 '쌈, 마이웨이'의 배우 4인방은 스스로의 노력과 열정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마지막까지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많은 사랑을 받는데 성공했다. 배우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한 이들 네 명의 차기작에 벌써부터 관심이 향하는 이유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OSEN DB,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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