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레나도, 본인도 노력하고 있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7.12 17: 26

김한수 삼성 감독은 외국인 투수 앤서니 레나도에게 믿음을 보냈다.
삼성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을 4-2로 승리했다. 2-2로 맞선 7회 터진 조동찬의 솔로포가 결승점이었다.
승리 수훈갑은 장필준이었다. 장필준은 4-2로 앞선 8회 무사 1·2루서 구원등판했다. 장필준은 첫 타자 장성우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한숨 돌린 뒤 남은 경기를 매조지었다.

12일 수원 kt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한수 삼성 감독은 "잘 던져줬다. 오늘도 상황되면 준비시킬 것이다"라며 장필준을 칭찬했다. 장필준은 지난 5월 12일 대구 넥센전서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장필준은 그때부터 23경기에서 31⅓이닝을 소화하며 4승1패2홀드12세이브,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리그에서 가장 많은 세이브를 올리고 있다.
한편, 롯데는 이날 닉 에디튼을 웨이버 공시했다. 삼성의 외국인 투수 레나도 역시 부진한 상황. 김한수 감독은 "구속이 좋을 때에 비해 4~5km 떨어졌다. 그래도 143~144km 정도 나오기 때문에 제구만 잡으면 승부가 된다. 그 점이 아쉽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본인도 노력하고 있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레나도는 올 시즌 9경기서 40⅔이닝을 소화하며 2승2패, 평균자책점 7.08을 기록 중이다. 연이은 부진 속에 지난 9일 1군에서 말소됐다. 김한수 감독은 "레나도를 후반기에 바로 복귀시킬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팀과 동행하고 있다. 훈련 때 구위 등을 살펴본 뒤 콜업을 결정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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