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방법을 찾고는 있는데…".
kt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전을 2-4로 석패했다.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는 시즌 최다 투구수 타이인 118구 역투를 펼치며 6이닝 2실점으로 버텼다. 그러나 불펜이 두 점을 내줘 무너졌다.
김진욱 감독은 남은 7월 총력전을 선언해 불펜 물량공세를 펼쳤으나 7회 등판한 김사율(⅔이닝 1실점)과 심재민(⅓이닝 1실점)이 한 점씩 내줘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kt 타선은 전날(11일) 경기서 10안타를 뽑아냈다. 매 이닝 주자가 살아나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2득점에 그친 점이 아쉬웠다. 특히 네 번의 도루 성공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작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8회 찬스가 아쉬웠다. 무사 1, 2루 기회에서 장성우가 바뀐 투수 장필준에게 병살타로 막혔다.
김진욱 감독은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했는데 주자들이 홈을 밟지 못했다. 어제 (장)성우도 번트 타이밍이었으나 믿고 강공을 지시했다. 결과가 아쉬웠지만 잘해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민은 전날 경기서도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kt 이적 후 두 경기에 나서 모두 3안타씩을 때려낸 것이다.
김 감독은 "본인도 부담이 있을 텐데 지금까지는 잘해주고 있다"라고 윤석민의 활약을 반가워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