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이민호→주원→임시완→지창욱...★배우 ‘입대 러쉬’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12 17: 33

올해 유독 배우들의 입대 소식이 줄줄이 들려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민호, 주원, 임시완을 거쳐 지창욱, 강하늘까지 스타배우의 입대는 2017년 하반기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12일 지창욱의 소속사 글로리어스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는 "배우 지창욱이 8월 14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강원도 철원 소재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뒤 자대 배치되어 주어진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지창욱 측은 "현재 출연 중인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까지 맡은 역할을 잘 마치고 대한민국 남자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지창욱은 ‘수상한 파트너’에서 노지욱 역을 맡아 숨 막히는 외모에 설레는 로맨스까지 완벽한 ‘로코남주’로서 활약해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시청자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순간 지창욱은 입대를 발표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지창욱처럼 한창 활동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입대를 발표한 이들은 또 있다. 앞서 이민호는 5월 12일부터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시작했고, 주원은 5월 16일 현역으로 입대, 백골부대에 자대배치를 받아 복무를 이어가고 있다.
이민호는 SBS ‘푸른바다의 전설’ 이후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입대를 하고 싶다는 뜻에 따라 MBC 다큐멘터리 ‘DMZ 더와일드’의 프리젠터로 출연했다. 주원은 사전제작 드라마인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의 촬영을 마치고 입대했다.
덕분에 두 사람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의 제작발표회에서 입대 소감을 밝힐 수 있었다. 이민호는 ‘DMZ 더와일드’ 제작발표회에서 “아쉽고 잠시 이별을 하는 것 같다. 모든 배우들처럼 똑같이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고, 주원은 “촬영 중 영장이 나올까봐 걱정했다.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니만큼 더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마지막까지 드라마를 생각하는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임시완도 MBC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를 끝으로 지난 11일 현역 입대했다. 그는 양주 신병교육대에 입소하며 “드디어 숙제를 끝낸 것 같아 기분이 홀가분하다”라는 말을 남겼다. ‘왕은 사랑한다’의 제작발표회에서도 그는 “윤아가 면회 온다고 해서 군대가 무섭지 않다”라며 짐짓 담담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더불어 강하늘 또한 하반기에 드라마 ‘나쁜녀석들2’를 끝내고 입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야말로 20대 남자 배우들이 줄줄이 입대를 하는 상황이라 방송계와 영화계는 더욱 이번 군대 러시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국방의 의무로 잠시 자리를 비울 배우들을 대신할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2017년 하반기 남자배우들 사이에서 입대자들과 전역자들의 배턴터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돼 눈길이 모이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