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웃어라 동해야'부터 입대까지..지창욱 꽃길史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7.12 13: 20

누구보다 알찬 20대를 보낸 배우 지창욱이  이제 국가의 부름을 받는다. 입대 직전까지 배우로서 '열일'한 뒤 대한의 건아로 거듭나는 그다. 
1987년생인 지창욱은 2008년 '난 네게 반했어'를 시작으로 배우의 길을 걸었다. '솔약국집 아들들', '히어로' 등에서 탄탄하게 연기력을 쌓았고 2010년 '인생작'인 '웃어라 동해야'를 만났다. 
이 작품에서 지창욱은 효심 가득하고 다정한 남자 주인공 김동해를 맡아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주연으로 거듭난 그는 꽃미남 비주얼에 거친 남성미까지 소화하며 장르를 가리지 않는 배우로 성장했다. 

'무사 백동수', '총각네 야채가게', '다섯손가락', '기황후', '힐러' 등 로맨스와 장르물, 사극과 미니시리즈 등을 넘나들며 배우로 인정받았다. 잘생긴 비주얼에 흡입력 있는 연기력까지 겸비한 20대 남자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tvN '더케이투'에서 김제하 역으로 액션 연기의 끝판왕임을 입증했다. 차기작으로는 현재 방영 중인 SBS '수상한 파트너'를 택해 '로코 남주'로도 눈도장을 찍었다. 그랬던 그가 이제 군복을 입게 됐다. 
지창욱 측은 12일 "지창욱이 8월 14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강원도 철원 소재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뒤 자대 배치되어 주어진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뷔 10년 차, 브라운관과 스크린, 뮤지컬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팔색조 매력을 펼친 그가 이제 건장한 군인으로 거듭나게 됐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다. 
이보다 더 개념찬 행보가 없다. 꽃길을 걸은 지창욱의 전역 후 배우 인생도 기대가 모아진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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