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은혁 이어 동해·최시원, 가까워진 슈퍼주니어 완전체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12 09: 40

"꽉 찬 무대로 보답하겠습니다."
은혁이 슈퍼주니어의 '군필돌' 대열에 합류했다. 은혁은 12일 강원도 원주 제1야전군사령부에서 열린 전역식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인사함과 동시에 본격 컴백 소식을 전했다. 
이날 "병장 이혁재 2017년 7월 12일부로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라며 씩씩하게 전역 신고를 마친 이혁재는 지난 밤부터 자신을 기다린 팬들을 보며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힘든 군 생활 중에도 부대로 편지와 간식을 보내준 팬들의 사랑이 걸그룹보다 힘이 됐다고 전할 정도.

또한 은혁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의리도 빛났다. 이특과 예성, 신동, 동해가 현장을 찾았다. 특히 은혁의 뒤를 이어 오는 14일 전역하는 동해를 본 은혁은 깊은 포옹을 나누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은혁은 제대 후 가장 먹고싶었던 음식을 묻는 질문에 "작년부터 오늘 꼭 멤버들이랑 먹으려고 했던 게 삼계탕이다. 마침 오늘이 초복이니까 삼계탕을 멤버들에게 쏘려고 한다. 여러분들도 함께 한다고 생각해달라"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은혁은 무대로 복귀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앞서 SM타운 콘서트에서 슈퍼주니어는 은혁을 비롯해 군 복무 중인 멤버들로 인해 부득이하게 4인조(이특, 예성, 신동, 김희철)로 무대에 올랐던 바. 이에 이특은 "최다 멤버로 데뷔해서 지금 오늘 콘서트 중 최소 인원으로 무대에 올랐다"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이에 은혁은 "보면서 울컥했다. 사실 누구나 다 다녀오는 군대를 성실하게 할 뿐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빨리 제대해서 멤버들과 좋은 무대를 만들어야 하는 것 같다"라며 "4명으로도 무대를 잘 채워주는 모습에 형들이 든든하고 너무 고마운 마음이 컸다. 곧 슈퍼주니어가 7인조로 활동할텐데 꽉 찬 무대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이로써 병장 이혁재가 아닌 슈퍼주니어 은혁으로 돌아온 은혁은 바로 이틀 뒤인 14일 제대하는 동해와 함께 23일 합동 팬미팅을 개최하며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 은혁 역시 "23일에 만나자. SM타운에서 슈퍼주니어의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은혁과 동해의 합류로 힘을 더한 슈퍼주니어가 팬들의 기다림에 부응하는 무대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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