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박서준·김지원·안재홍·송하윤 재발견”..‘쌈’의 큰 수확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7.12 09: 40

‘쌈, 마이웨이’의 큰 수확이라면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 등 청춘스타들의 새로운 매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 아닐까.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가 지난 11일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는 청춘의 사랑과 꿈을 현실적으로 그려 시청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자아내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이 시대의 청춘을 그린 청춘스타들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쌈, 마이웨이’는 방송 전부터 박서준, 김지원이라는 대세 청춘스타가 출연한다고 해 기대를 모았다. 박서준은 여러 작품을 통해 차세대 로코킹으로 거듭났고 김지원은 ‘태양의 후예’로 크게 주목받은 후의 드라마 출연이라 관심이 쏠렸다.

두 사람은 비주얼부터 ‘청량미’가 느껴지는 배우로 청춘드라마에 딱 어울리는 배우들이었다. 무엇보다 ‘믿고 보는’ 연기력까지 갖춘 배우들이라 더욱 기대를 모았다.
박서준은 극 중 학창시절 태권도 유망주에서 격투기 선수로 전향한 파이터이자 애라(김지원 분)의 20년지기 고동만 역을 맡아 열연했는데, 로맨스부터 액션까지 다양한 연기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김지원은 여러 상황에 놓인 애라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한없이 털털하고 코믹한 모습을 보여줬다가 첫사랑과 연애하면서 수줍게 변하는 모습, 그리고 취업준비생의 설움 등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뿐 아니라 안재홍, 송하윤의 재발견도 ‘쌈, 마이웨이’의 큰 수확일 듯하다. 두 사람 모두 지상파 미니시리즈 주연은 처음. 안재홍과 송하윤은 ‘쌈, 마이웨이’를 통해 미니시리즈 주연으로 거듭났다.
안재홍은 그간 영화와 드라마에서 그만의 색깔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는데 ‘쌈, 마이웨이’에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사실 안재홍은 tvN ‘응답하라 1988’ 속 정봉이 캐릭터 이미지가 워낙 강했는데 이 드라마에서 그만의 생활연기를 바탕으로 로맨스 연기도 현실적으로 풀어내 ‘안재홍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받았다.
송하윤도 마찬가지. 송하윤은 드라마 ‘내 딸, 금사월’ 이미지가 시청자들에게 강하게 남아있었는데 풋풋하고 달콤하지만 아픔이 있는 청춘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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