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찬 무대로 복귀할 것"..은혁, 슈주·팬 축하 속 전역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12 08: 55

"충성 이혁재, 2017년 7월 12일부로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은혁은 12일 강원도 원주 제1야전군사령부에서 열린 전역식을 가졌다. 그는 정문 앞에 있던 취재진과 팬들에게 전역 소감과 인사를 건네며 1년 9개월 간의 군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015년 10월 13일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를 통해 입소한 은혁은 군 복무 기간 동안 6.25 참전 용사와 보훈 단체를 위해 3000만원을 기부하는 등의 선행으로 귀감이 되기도 했던 바. 

이처럼 바람직한 군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그를 위해 이날 현장에는 500여명이 넘는 팬들이 참석해 은혁의 제대를 축하했다. 예고된 시간보다 한참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던 팬들은 '이제 헤어지지 않아', '이 순간을 위해 55123200초 기다렸다. 더 이상 이별이 없다', '걸그룹이 좋다면 2년 더 있다가 와' 등 애정 어린 메시지가 담긴 슬로건을 들고 은혁을 반겼다.
뿐만 아니라 이특, 신동, 동해, 예성 역시 현장을 찾았다. 네 사람은 팬들과 먼저 인사를 나눈 뒤 "은혁이 나오면 같이 '제대 축하합니다' 노래 불러주자"라며 깜짝(?) 이벤트까지 준비했다. 이러한 멤버들을 본 은혁은 깊은 포옹을 나누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은혁은 이날 "충성 병장 이혁재 2017년 7월 12일부로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라고 씩씩하게 전역 신고를 한 뒤 "시원섭섭하다. 너무 오랜만에 카메라라 너무 떨리긴 하다"며 전역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은혁은 "어제 30분에 한 번씩 잠에서 깼다. 긴장이 돼서 오늘 이렇게 많이 오실 줄은 생각도 못했다"라며 "어제부터 팬분들이 밤새고 기다렸단 말을 듣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다. 팬들에게 감사하다"라며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특히 은혁의 뒤를 이어 이틀 뒤 전역하는 동해에게는 "고맙고 제 뒤로 아직 시원이 형, 규현, 려욱이 남았는데 남은 멤버들도 건강하게 마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은혁은 최근 4인조로 무대에 오른 멤버들을 본 소감에 대해 "최다 멤버로 데뷔해서 적은 멤버로 무대에 올랐는데 보면서 울컥하기도 했다"라며 "빨리 제대해서 멤버들과 좋은 무대를 만들어야 하는 것 같다. 형들이 든든하고 너무 고마운 마음이 컸다"며 오는 10월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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