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컷] '택시운전사', 고창석X전혜진 특별출연…천만行 힘 보탤 명연기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7.12 08: 17

고창석과 전혜진이 '택시운전사'에 특별 출연해 천만행에 힘을 보탠다. 
오는 8월 개봉을 앞둔 '택시운전사'에는 고창석과 전혜진이 부부로 특별 출연해 영화의 재미를 더할 옞어이다. 
유쾌한 매력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무한 신뢰를 얻고 있는 고창석과 전혜진은 '김만섭'(송강호)이 세든 집의 주인이자 부부로 변신, 1980년 5월 서울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그 시절 사람들을 고스란히 담아낼 전망이다. 

고창석은 '만섭'의 동료 기사이자 인정 많은 집주인인 '상구 아빠' 역을 맡았다. 상구 아빠는 '만섭'이 월세 갚을 돈을 빌려달라는 말을 꺼낼 정도로 막역한 친구 사이이다. 그는 '만섭'과 기사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광주 당일치기 왕복 10만원 건수에 대해 함께 듣는다. 고창석은 짧은 순간이지만 등장만으로도 유쾌한 공기를 불어넣으며 극 초반 신스틸러를 담당할 예정.
공개된 스틸컷 속에서는 1980년대의 보잉 선글라스와 올백 머리를 한 고창석의 모습이 눈길을 모은다. 다양한 작품에서 절대적인 존재감으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한 그는 '영화는 영화다', '의형제', '고지전'을 장훈 감독과 함께 한 인연으로 이번 '택시운전사'에 특별 출연하게 됐다. 특히 '의형제'에서는 장훈 감독 뿐만 아니라 송강호와도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고창석은 "작은 역할이지만 '택시운전사'에 출연하겠다고 감독님께 우겼다. 시나리오를 너무 감동적으로 봤고, 영화에 보탬 되고 싶었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친구의 아내지만 '만섭'이 눈치를 보는 '상구 엄마'역은 전혜진이 맡았다. 이전 작품들에서 안정된 연기력으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준 전혜진은 '사도' 이후 '택시운전사'를 통해 송강호와 짧지만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며 완벽한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세련된 헤어스타일과 날선 눈빛으로 '만섭'을 바라보고 있는 '상구 엄마'의 모습에서는 남편 '상구 아빠'도 '만섭'도 찍소리 못할 정도로 강한 기가 느껴진다. 그러나 영화 속 상구 엄마는 알고보면 혼자 밥상을 차리는 '만섭'의 딸, '은정'에게 국을 챙겨주기도 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한편 고창석과 전혜진이 특별출연으로 힘을 더한 '택시운전사'는 오는 8월 2일 개봉된다. /mari@osen.co.kr
[사진]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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