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학교2017' 김세정X김정현X장동윤, 안 될 이유가 없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7.12 06: 49

 안 될 이유가 없다. ‘앞터V’ 사상 이토록 캐릭터를 제대로 잡고 시작한 이들은 없었다. ‘학교 2017’의 세 학생 역으로 만난 구구단 김세정, 배우 김정현, 장동윤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11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학교2017X앞터V’에서는 김세정, 김정현, 장동윤이 약 한 시간 동안 예비 시청자들과 함께 소통했다.
이들은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극본 정찬미 김승원, 연출 박진석, 송민엽)에서 각각 성적이 6등급이지만 전교 1등을 꿈꾸는 ‘은호’, 어떻게 보면 버릇없어 보이지만 아픔을 가진 ‘태운’, 전교 1등 엄친아 ‘대휘’ 역을 맡았다.

‘앞터V’가 처음이라 긴장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캐릭터를 잡아가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지난해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꽃길’ 열풍을 일으켰던 김세정에게는 “역시 갓세정”이라는 평가가 이번에도 역시 이어졌다면, 김정현과 장동윤은 예상치 못한 예능감을 발휘했다.
맡은 캐릭터와 다르게 김정현은 바르고 솔직한 모습이 눈에 띄었고, 장동윤은 장난기 많다는 김세정의 말처럼 기승전 화장실 개그로 MC마저 웃음 짓게 했다. 학창시절 평범한 편이었다던 그는 지각했을 때 어떻게 하면서 교문을 통과할 것이냐는 질문에 “선생님 나올 것 같아요”라고 폭풍 연기를 펼친 것. 이어 적절한 상황에서 계속해서 “나올 것 같아요”라고 외치면서 웃음을 더했다.
비록 한 시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세 배우의 끼를 확인할 수 있었던 더 없이 좋은 시간. 드라마에서는 못 봤을 현실 매력이 넘쳤다.
벌써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하는 ‘학교’ 시리즈는 최근까지만 해도 이종석, 김우빈, 육성재, 남주혁 등 스타들을 배출하며 신인들에게는 ‘스타등용문’이라고 일컬어진다. 이번에는 김세정, 김정현, 장동윤이 제대로 빵 뜰 차례임을 엿볼 수 있게 한 ‘앞터V’였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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