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종영 '파수꾼'..이시영♥김영광, 마지막까지 "칭찬해"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7.12 06: 49

5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파수꾼'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파수꾼'의 주연을 맡은 이시영과 김영광은 마지막까지 거친 액션, 복잡한 감정선 등을 능숙하게 소화해내며 열연을 펼쳤다. 마지막회, 김영광이 죽는 허무한 전개를 두고 여러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두 사람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에는 이견이 없다.
11일 방송된 MBC '파수꾼'에서 학교 건물 옆 옥상에 갇혀 있었던 진세원(이지원)을 공경수(키)가 구해냈다. 진세원과 공경수가 창고를 빠져나오는 찰나에 폭탄이 터져서 두 사람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는 윤시완(박솔로몬)은 이순애(김선영)에게 폭탄을 설치했다며 타이머로 협박하면서 조수지(이시영)에게 총을 쏘라고 협박했다. 딸을 잃을지도 몰라 멘탈 붕괴에 빠진 이순애는 그럼에도 마지막 정신줄을 잡으며 총을 쏘지못했다. 

죽은 줄만 알았던 진세원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자 윤시완은 분노했고 조수지를 옥상에서 밀어버리려고 달려들었다. 장도한이 이를 보고 조수지를 밀쳐 내고 대신 윤시완과 함께 건물에서 떨어졌다. 
윤시완과 건물에서 떨어진 장도한은 중태에 빠졌다. 이관우(신동욱)는 조수지에게 "오늘 밤을 못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지는 의식이 없는 장도한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1년 후, 조수지는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파수꾼 활동을 계속했다. 공경수와 서보미(김슬기)는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김은중(김태훈) 검사는 파수꾼의 도움을 받으며 재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조수지는 성당을 찾았다. 이관우는 "벌써 1년이 지났다"며 "잊지 않고 와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조수지는 "그 사람, 잊을 수 있을까요"라며 "윤아를 잃었을 때는 딱 한가지만 생각했어요. 보고 싶을 때도 그리울 때도, 윤아한테 한 약속 지키는 것만 생각했어요. 이제는 약속도 지켰고 그리워하면 되는데, 이제 윤아랑 함께 떠오르는 다른 기억이 생겼어요"라며 장도한 검사를 그리워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모든 사건의 장본인인 윤시완의 행방은 공개되지 않았다. 조수지의 딸을 옥상에서 밀어서 죽이고, 진세원을 감금, 폭탄까지 장착했다. 또한 건물 옥상에서 이순애를 시켜 조수지를 죽이려고 했다. 결국 장도한 검사가 조수지 대신 죽게 된 상황에서 악의 축이었던 사이코패스 윤시완이 건물에서 떨어진 후 어떻게 됐는지 명쾌하게 그려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 rookeroo@osen.co.kr
[사진]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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