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받침' 안희정, 문대통령에 볼뽀뽀 "인정과 승복의 의미"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7.11 23: 25

'냄비받침' 안희정 충남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볼뽀뽀에 대해 해명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냄비받침'에서 이경규가 19대 대선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의 세 번째 주자로 안희정 충청남도 지사를 만났다. 
경선 끝나고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슬프게 지냈다"고 답했다. 

볼뽀뽀, 대연정, 선의 등으로 화제가 됐던 부분에 대해 본격적인 질문이 시작됐다. 안희정은 "대선 개표 날에는 술을 많이 마신다. 기뻐서 마시고 슬퍼서 마시고. 다만, 술이 취했냐 안했냐는 부분에서는 안 취했다고 분명히 했다. 경선 참모들과 개표방송을 보다가 맥주 한 캔 먹었다. 그때 바로 해외에 다녀온 친구가 75도 술을 가져와서 맥주에 섞어서 먹게 됐다"고 설명했다. 
볼뽀뽀에 대해서는 "경쟁하는 과정에서 저도 마음이 힘들었지만 대통령도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내가 힘들면 상대도 힘들다. 고통스러운 경쟁을 치렀다는 것이 한편으로 미안하고, 한편으로는 자랑스러웠다. 우리가 이겼으니까. 인정과 승복의 의미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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