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2이닝 세이브. 삼성 장필준은 겸손함을 먼저 내비쳤다.
장필준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구원등판했다. 4-2로 앞선 8회 무사 1·2루에 등판한 장필준은 장성우를 병살타, 심우준을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모면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필준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틀어막았다.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투구수는 25개였다.
경기 후 장필준은 "3이닝 홀드는 있었는데 2이닝 세이브는 처음이다. 무사 1, 2루 등판했는데 어려운 타자라 있는 힘 다해 최대한 집중하려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필준은 "1점만 내줘도 우리 팀과 나 역시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기 때문에 점수를 안 주려 노력했고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ing@osen.co.kr
[사진] 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