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 14승+김윤동 10S' KIA, NC꺾고 화요일 11연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7.11 21: 59

KIA가 난적 NC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IA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초반 맹공을 펼치고 선발 헥터와 불펜의 계투책을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화요일 11연승이자 최근 3연승을 달리며 2위 NC와의 승차를 6경기로 벌렸다. 
KIA는 1회말 선두 이명기가 우전안타로 물꼬를 텄다. 김주찬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명기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버나디나가 우전안타를 날려 기회를 이었다. 최형우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김선빈의 중견수 옆 2루타와 이범호의 우월투런포가 터졌다. 순식간에 5-0. 

2회는 삼자범퇴로 물러났지만 3회 1사후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내자 나지완이 좌월투런포를 가동해 7-0까지 달아났다. NC 선발 구창모도 3회까지 7안타를 맞고 7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뒤를 이은 이재학이 무실점으로 막으며 추격의 발판을 놓았다. 
NC는 3회까지는 무득점에 그쳤지만 4회 나성범 볼넷 모창민 중전안타로 기회를 만들고 2사후 손시헌 좌전적시타, 김태군 유격수 내야안타로 두 점을 뽑았다. 5회에서도 1사후 이종욱 중전안타와 나성범의 우중간 2루타로 3-7까지 쫓아갔다. NC는 7회초 공격에서 2사후 나성범의 좌전안타와 모창민의 좌월 2루타로 다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9회초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6이닝동안 8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바통을 받은 박진태가 한 타자를 상대했고 고효준이 두 타자를 상대해 1안타를 맞았다. 임기영이 34일만에 1군 복귀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윤동이 볼넷을 내주었지만 박석민을 잡고 10세이브를 따냈다.  
NC는 구창모 이재학 임정호에 이어 7회부터 이민호를 마운드에 올려 승부를 걸었다. 타선도 중반부터 공세를 펼쳤으나 KIA의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12안타를 쳤지만 4득점에 그친 응집력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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