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감독, "다이아몬드, 최고 모습 보여줬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7.11 21: 18

트레이 힐만 SK 감독이 최근 부진했던 스캇 다이아몬드의 부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SK는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서 6-1로 완승했다.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선발 다이아몬드가 8이닝 113구 1실점 역투로 경기를 끌어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다이아몬드는 그간 직구-커브 투피치에서 벗어나 체인지업(21개)을 적절히 섞으며 LG 타선을 잠재웠다. 주무기인 커브보다 체인지업의 비중이 높아졌고, 체인지업이 잘 떨어지며 빠른 공의 위력까지 배가되는 효과를 낳았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상대적으로 우리 팀에 강했던 투수에 대한 공략에 성공했다. 비록 많은 안타는 아니었지만 중요한 순간 적시에 터진 안타로 많은 득점에 성공했다"라면서 "다이아몬드는 오늘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닝이 갈수록 오히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8이닝을 막아줌으로써 팀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칭찬했다.
힐만 감독은 "올 시즌 중 수비, 공격은 물론 투구까지 가장 깔끔한 경기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SK는 12일 문승원을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LG는 헨리 소사가 선발로 나선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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