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KIA 빅뱅타선에 눈물…3이닝 7실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7.11 20: 00

NC 좌완 구창모가 KIA 빅뱅타선에 무너졌다. 
구창모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등판했으나 3이닝동안 7피안타 1볼넷을 내주고 7실점했다. 탈삼진은 5개. 올들어 두 번째로 많은 실점을 했다. 2-7로 뒤진 가운데 4회부터 오르지 않아 패전위기에 몰렸다. 
구창모는 지난 6월 23일 KIA와의 마산경기에서 선발등판해 5이닝을 6피안타 1볼넷을 내주고 6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KIA를 상대로 또 한번의 호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 4할1푼5리의 KIA 쓰나미 타선을 견디지 못했다.

1회말 선두 이명기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김주찬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이명기의 도루를 허용했고 버나디나에게 우전안타를 내주고 1,3루 위기에 몰렸다. 4번 최형우를 상대했지만,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2사후 김선빈에게 중견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고 3점째를 허용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범호에게 던진 바깥쪽 직구가 110m짜리 우월 투런포로 이어졌다. 1회에만 홈런, 2루타 2개, 단타 2개를 내주고 5실점했다.  
2회는 김민식 이명기 김주찬을 모두 유격수 땅볼로 잡고 안정감을 찾았지만 3회 한 방에 당했다. 1사후 최형우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나지완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통타당해 좌월 투런아치로 이어졌다. 스코어는 7-0으로 벌어졌다. 4회부터는 이재학이 바통을 이었다. 투구수는 65개.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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