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임시완부터 광희까지, 현역 입대 환대받는 이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7.11 18: 09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배우 임시완이 11일 현역으로 입대했다. 임시완은 오늘(11일) 오후 2시 경기 양주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21개월간 군복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13일 같은 그룹의 멤버였던 광희도 육군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훈련을 받은 뒤 군악병으로 군 복무를 이행하고 있다. 조용히 입대할 뜻을 밝혔던 만큼 이날 가족이나 ‘무한도전’ 멤버들의 배웅을 받지 않고 혼자 씩씩하게 입대했다.
배우 주원은 지난 5월 16일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3사단 백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현역으로 복무 중이다. 그는 앞서 의무경찰 홍보단에 합격했지만 자진 취소하고 현역 입대를 선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2PM 멤버 옥택연도 현역 입대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8월 5일 방송예정인 OCN 드라마 ‘구해줘’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미국 영주권자였고 허리 디스크로 공익근무 판정을 받았음에도 디스크 수술까지 할 만큼 현역입대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드러내 대중에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SBS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남지현과 달달한 로맨스 호흡을 보여준 배우 지창욱도 군 입대 전 마지막 드라마라고 밝히며 현역 입대를 강조한 바 있다. 그 역시 정확한 입대 날짜가 나오지 않았지만 무사히 군대에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쁜 일이라는 심경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전역 후 좀 더 남성미를 풍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표현했을 정도다.
헌법상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국방의 의무를 지며 누구든지 병역의무의 이행으로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않는다. 병역법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인 남성은 헌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병역의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
군 입대가 당연한 의무임에도, 순순히 입대했고 앞으로 입대할 뜻을 밝힌 스타들이 환대를 받고 있다. 이는 최근 일부 스타들의 입대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소문이 끊이지 않고 들려오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군 입대는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성이라면 수행해야하는 신성한 의무이다. 하지만 군대가 주는 강압적 이미지 때문에 두려움과 기피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purpli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